문학/에세이

제목 치유와 힐링의 시간




지은이 주원규

판형 145*205 | 장정 무선 | 페이지 216| 가격 14,500

ISBN 979-11-89943-74-5 (04800) | 초판 발행일 202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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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고 치유하라

감정의 소통과 치유를 더 이상 미루지 말기를!

탈무드의 지혜가 알려 주는 나를 지키는 감정 훈련

 

인생은 우리의 마음으로 결정되지. 마음은 기뻐하고, 슬퍼하고, 화내고, 무서워하고, 설득하고, 증오하고, 사랑하고, 사색하고, 반성해. 이게 마음이지. 그러므로 네 마음을 중요하게 여기고 조절할 수만 있다면, 그가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인간이라고 할 수 있어.”

_본문 강한 인간중에서

 

 

상처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다양한 관계로 연결된 사람들 속에서. 다만, 누군가는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누군가는 회피하고, 누군가는 그 상처에서 헤어나지 못할 뿐이다.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상처를 받는다. 그런데도 왜 내 마음을 지키고 달래주는 감정 훈련을 하지 않는 것일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운동을 하고 영양제를 먹고, 밤길에 낯선 사람에게 위협받을 때를 대비해 호신술을 익히듯 말이다. 탈무드가 일러주는 지혜와 힐링의 시간에서는 나를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감정 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지금의 내 감정을 들여다보며 소통하고 치유하기를 더이상 미루지 말 것을 당부한다.

인간의 감정이 가장 거부하는 것은 내 마음이 원하지 않는 길을 따라가는 것이다. 때로는 내 마음이 원하지 않는 길이지만 꼼짝없이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도 발생한다. 더욱이 이런저런 이유로 사회적인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는 요즘, 우리는 이러한 제약들과 상처를 애써 괜찮다, 괜찮다받아들인다. 하지만 사실 내 마음은 괜찮지 않을 때가 많다.

예고 없이 우리 삶에 불쑥 나타나는 복병들, 어쩔 수 없이 그 복병들을 우리 삶에 받아들이지만 우리 마음 곳곳에 생채기를 남긴다. ‘이 힘든 시간이 지나면 성장할 것이다.’ 이런 지극히 이상적인 생각 하나를 붙잡고 버티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다친 감정을 치유하지 않고 회복하지 않은 채 하루하루를 버티는 건, 그저 고통의 시간을 연장시킬 뿐인지도 모른다.

나를 지킬 수 있는 감정 훈련의 핵심은 무엇일까. 마음을 중요하게 여기고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강한 인간이다. 강해지려면 쉽게 상처받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상처받고 다친 마음은 시간이 흐른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그만큼 상처가 더 깊어지기도 한다.

우리는 마음이 힘들 때면 주변 사람에게 조언을 구한다. 나와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 현명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도움을 청한다. 그렇게 얻은 답으로 상처받은 마음과 지친 감정을 치유한다. 탈무드에서 치유와 힐링의 방법을 찾아보는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더없이 좋은 인생의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탈무드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말한다. “인간이 사는 모습은 다 똑같다고 말하면서도 불변 가치를 계속해서 추구하는 이유는 그 안에 우리 삶의 모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라고. 1200년의 세월동안 인간의 마음과 세상사의 지혜를 차곡차곡 쌓아온 탈무드는 우리에게 감정을 들여다보고 치유하는 법을 알려준다.

 



먹고, 마시고, 사랑하라

탈무드 연구자가 전하는 감정 처방전

갈수록 피폐해져가는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효과적인 방법

 

 

우리의 내면은 수많은 감정이 켜켜이 저장되어 있는 저장고와 같다. 그 창고에 보관되어 있는 감정은 순간순간 무수한 교환과 교체를 거듭한다. 감정이 뒤섞이고 충돌하면서 우리의 내면은 조금씩 지쳐간다. 결국 나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나의 내면은 허물어지기 시작한다.

_본문 눈먼 자와 절름발이중에서

 

진정한 힐링은 어떤 것일까? 지금도 SNS에서 힐링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1600만 개가 넘는 게시물이 검색이 된다. 포털 사이트에 힐링을 검색하면 힐링 여행’ ‘힐링 데이트’ ‘힐링 글귀까지 다양한 연관 검색어가 뜬다. 그만큼 사람들은 힐링을 얻기 위해 오늘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감정의 조화야말로 갈수록 피폐해지는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 주는 진정한 힐링이라고 말한다. 감정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많은 감정이 서로의 결핍된 부분을 메워 주며 빈자리를 채우도록 해야 한다. 결핍을 인정하고 그 자리를 내어 주면, 그 채워진 자리를 통해 감정은 소모되는 데 그치지 않고 조화를 이룰 것이다.

이 과정은 말처럼 쉽지 않다. 빈자리를 메울 적절한 감정을 찾는 것도, 각자의 색이 분명한 감정이 어우러지게 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 책은 감정이 조화를 이루는 과정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마음가짐을 달리할 것을 제안한다. 어ᄄᅠᆫ 마음가짐으로 상황을 이해하느냐에 따라서 그 상황에서 상처를 받을 수도, 담담히 넘길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상황을 보며 느끼는 감정에도 변화가 생긴다. 그렇기에 단단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세상과 나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은 항상 중요하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내면을 잠시라도 들여다보자. 탈무드 랍비들의 지혜 속에서 나와 내가 사는 세상을 편안하게 들여다보는 치유와 힐링의 시간, 그렇게 삶을 이해하는 시간만큼 의미 있는 일이 또 있을까.

먹고, 마시고, 사랑하는 것. 이 세 가지는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기본적인 불변 가치이다. 아마 당신은 오늘도 밥을 먹었고, 물을 마셨고, 점심에는 차를 마시기도 했을 것이다. 그리고 연인이나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많은 사람은 어떤 행동을 하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당연한 하루라고 생각하며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불변 가치는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 계속 지속할 수 있어야 하는, 더 정확히 말하면 계속 지속해야 하는 가치이기 때문이다. 불변 가치가 무너지는 순간, 그 무엇을 해도 내 마음에 힐링을 줄 수 없다.

불변의 가치는 날마다 새로운 의미로 재구성해야 할 가치이다.” 저자의 이 말처럼, 불변의 가치가 우리 삶을 충만하게 채울 때야말로 비로소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격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불변의 가치를 새롭게 재구성해보자. 그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자연스레 생겨날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이자 의무인 먹고, 마시고, 사랑할 것을 제대로 누릴 시간이다. , 이제 이 탈무드의 감정 처방전과 함께 우리의 감정을 돌아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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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머리말

 

 

1: 복잡한 인간의 마음, 그리고 치유

두 척의 배

부호의 딸과 결혼을 약속한 남자

후회 가득한 랍비

아버지의 뒤를 이은 랍비

두 개의 심장

남자의 인생

강한 인간

너 자신을 알라

복수와 증오 사이

배 밑바닥에 구멍을 내는 승객

랍비의 강연

낭비하는 것의 해악

어떤 상인의 마지막

부부의 이혼과 재혼

신과의 흥정

비로소 깨달은 사자

혀의 무게

사자의 목에 박힌 가시

도박을 못하는 사위

로마군 사령관과 포로 이야기

눈이 멀게 된 랍비

군대 이야기

깨달음의 여행에 지친 랍비

하와의 질투

눈먼 자와 절름발이

 

2: 예기치 못한 삶, 그리고 힐링

포도나무를 심는 노인

결혼 10년 차를 맞이한 부부

세상을 구성하는 진짜 힘

배에 머물며 구조를 기다리는 랍비

두부가 간절히 먹고 싶은 남자

전쟁학을 가르치는 랍비 학교

예기치 못한 신의 제안

노아의 방주

왕의 명령을 받은 남자의 세 친구

행복의 주인공

침묵의 기도

어머니의 유언장

아버지 랍비의 선택

과일을 파는 노점상

진정한 선과 진정한 악

시골에서 온 랍비

노동의 가치

돈의 유혹을 뿌리친 남자

시작과 죽음

두 랍비

상처 입은 나귀

행복의 길

살인보다 더한 죄

선행의 대가

죽음의 고통과 두려움

랍비를 찾아간 로마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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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주원규

소설가이자 목사. 서울에서 태어나 2009년부터 소설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현재는 소수가 모여 성서를 강독하는 종교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상의 예술과 문화 발견을 탐색하는 공유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열외인종 잔혹사를 비롯해 장편소설 나쁜 하나님》 《천하무적 불량야구단》 《망루》 《반인간선언》 《크리스마스 캐럴》 《기억의 문》 《무력소년 생존기, 청소년소설 아지트》 《주유천하 탐정기, 에세이 황홀하거나 불량하거나》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아이 괴물 희생자, 평론집 땅의 예수, 하늘의 예수》 《성역과 바벨》 《진보의 예수, 보수의 예수가 있다. 원전에 가장 가까운 탈무

를 번역한 탈무드 연구자로 탈무드: 오늘 하루 첫 번째 날처럼 마지막 날처럼에 이어 탈무드가 일러주는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집필했다. 2017tvN드라마 <아르곤>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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