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세이

제목 우리말 소망






지은이 조현용

판형 145*205 | 장정 무선 | 페이지 240| 가격 15,000

ISBN 979-11-89943-77-6 (03810) | 초판 발행일 2022310

           979-11-89943-78-3 (SET)

분야 국내도서 > 문학 > 에세이

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에세이 > 삶의 자세와 지혜

에세이 > 심리치유 에세이 에세이 > 명상/치유 에세이

핵심 키워드 #우리말 #소망 #어원 #감정 #일상 #행복 #지혜

 


우리말 어휘학자의

긍정행복으로 이끄는 우리말 세상, 소망에 대해


우리말이 담고 있는 소망이

작은 물방울을 일으켜 점점 퍼져 나가길!

 

언어는 단순한 소통의 도구가 아니다.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생각, 생활과 문화, 역사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우리말도 마찬가지다. 우리말에는 우리 삶의 지혜,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세상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와 같은 세계관 등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는 우리말이 담고 있는 바람과 소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말 소망所望바라는 바라는 뜻이다. 소망이 없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매순간 소망을 품고 있지만, 우리가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거나 힘들 때 소망은 더욱 강력하게 발동한다. 소망은 우리 마음속에 하나로 크게 자리잡을 수도 있고, 마음속 여러 바구니에 저마다의 크기로 자리잡을 수도 있다. 소망이 많은 사람은 이루고 싶은 게 많은,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소망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왠지 소망이라고 하면 좀 더 가까이 느껴지고, 내가 노력하면 이룰 수 있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소망은 곁에 있는 것이기에 더욱 간절한 것이기도 합니다. 소망은 힘들수록 힘이 강해집니다. 저의 소망이 작은 물방울을 일으켜 많은 분께 점점 펴져 나가길 바랍니다.”

소망은 삶을 긍정적으로 이끄는 힘을 가졌다. 내가 품고 있는 소망은 하루를 버티게 해 주고, 나를 성장하게 해 주며, 새롭게 생기는 소망은 미래를 기대하게 만든다. 우리말 어휘가 담고 있는 소망에 저자의 소망을 더하고, 우리의 소망을 더해 보는 건 어떨까? 특히 이번 책에서는 우리말 이야기와 함께 어려움 속에서도 소망을 이루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우리 삶과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우리말 어휘학자가 안내하는 긍정행복으로 이끄는 우리말 세상의 마지막 권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행복한 곳이라는 진리를 전해주는 우리말 선물, 살면서 혹여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우리말에서 삶의 지혜를 찾아보라는 우리말 지혜,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말의 기본 규칙과 예외, 탄생 배경을 다룬 우리말 교실에 이은 책이다.

5장으로 구성된 우리말 소망과 함께 건강, 주문을 외다, 기지개를 켜다, 까짓것, 실수, 망설임, 악연, 억울, 평가, 치유, 만남, 일부러, 어른, 부리다 등의 우리말이 담고 있는 소망 속으로 들어가보자.



소망을 담은 우리말 어휘들이 안내하는

우리 삶의 지혜와 길

 

우리말은 어떤 소망을 담고 있을까? 건강, 행복, 성공, 사랑, 성장…….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소망이 저마다 다르듯, 우리말도 다양한 각도로 다양한 소망을 품고 있다. 건강한 사람들도 건강을 더욱 소망하는 요즘, 우리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강건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말에는 어떤 소망이 담겨 있을까? 건강健康튼튼할 건편안할 강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말로, 튼튼한 몸과 마음을 뜻한다. 강건康健하다는 말은 건강이라는 한자를 뒤집은 것이다. 그리고 강건하다에는 의지나 기상이 굳세고 건전하다강건剛健이라는 뜻도 있다. 그러니까 우리말 건강에는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건강하고 강건하게 이겨내자는 소망을 담고 있다.

우리말 악연이라는 말 속에도 소망이 담겨 있다. 악연이라고 하면 모두 안 좋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라는 말 속에는 좋은 인연나쁜 인연이라는 뜻이 함께 담겨 있다. ‘은 원래 가장자리를 서로 묶는 것으로, 지금은 서로 묶여서 풀리지 않는 관계를 말한다. 그러니까 은 한 번에 끊어지지 않고 돌고 돈다. 설령 악연이라 할지라도 돌고 돌아 다시 나에게 오면 좋은 인연으로 다가오길 바라는 소망을 담고 있다.

또한 우리는 살면서 많은 실수를 한다. 그 실수 중에는 돌이킬 수 없는 뼈아픈 실수도 있다. 우리말 실수失手손을 놓치는 것이라는 뜻이다. 우리가 하는 가장 큰 실수는 무엇일까? 바로 사람을 놓치는 것이다. 아이가 엄마 손을 놓치면 아이는 엄마를 잃어버리고 엄마는 아이를 잃어버린다. 사랑하는 사람한테 잠깐 소홀해서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영영 놓쳐버리고 마는 것이다. 우리말 실수사람을 놓치는 뼈아픈 실수를 하지 말자는 소망을 담고 있다. 이처럼 우리말 어휘들이 담고 있는 소망을 따라가다 보면 삶의 혜안과 지혜로 가득한 삶의 길이 펼쳐질 것이다.



이왕이면 좋은 마음을 담길 바라는 우리말 소망

내가 가져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은?

 

우리말은 이왕이면 좋은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소망도 담고 있다. 우리말 일부러를 보자. ‘일부러일을 부러 한다는 말이 굳어져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부정적으로 해석하면 고의로 하는 게 되지만,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날 위해 일부러 마음을 써주었다는 의미가 된다. “여기까지 일부러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제 일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부러에는 이왕이면 상대를 위해 일부러무언가를 해주거나 마음을 써주시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

우리가 살면서 좋은 날만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날도 많다. 우리 삶에는 행복도 불행도 곳곳에 복병처럼 자리잡고 있다. 내가 감당하기 힘든 일이 나를 찾아왔을 때, 어느 날 갑자기 예기치 못한 불행이 닥쳤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말 까짓것은 우리 앞에 설령 힘든 일이 닥치더라도 너무 힘들지 말았으면 하는 소망을 담고 있다. ‘까짓것은 별것 아니라는 뜻의 까짓에서 출발한 말이다.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까짓것이라는 말을 들으면 별일 아니니까 툭툭 털어 버리자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 힘든 상황이라도 까짓것!’이라는 우리말을 주문처럼 내뱉고 나면 정말 그 까짓것!’이라는 생각으로 힘든 일이 점점 작아지고 만다.

우리가 살면서 욕심을 부리고, 심술을 부리고, 성질을 부리고, 꾀를 부리면 어떨까? 이처럼 우리말 부리다는 안 좋은 뜻으로 쓰는 경우가 더 많은데, 살면서 우리가 부리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부리다는 두 가지 의미로 쓰인다. 소를 부리고 종을 부리다처럼 일을 시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성질을 부리다, 고집을 부리다처럼 나타내 보이는 것이다. 특히 나쁜 행위에 부리다가 붙는 것은 참지 못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성질을 부리고 싶을 때, 욕심을 부리고 싶을 때 그 부리고 싶은 마음을 조금만 참아도 참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다. 일어날 싸움도 일어나지 않고,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도 더욱 평화롭고 좋아질 것이다. 우리말 부리다는 분명 우리가 부리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 우리말 소망과 함께 나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내가 가져야 할 것은 무엇이고,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차례

 

작가의 말

 

1주문을 외다

눈을 감다, 정말 내일이 올까?

건강,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강건하시기 바랍니다

아버지, 내 아버지만 부르는 호칭

주문을 외다, 나만의 주술을 걸다

기지개를 켜다, 몸도 마음도 적응은 필요한 것

이를 악물고, 우리는 왜 이를 악무나?

까짓것, 그 정도까지는 뭐!

유성, 별똥별

실수失手, 손을 놓치는 일

숟가락, 전쟁의 도구와 식사의 도구

 

2감정이입

고통, 고통의 크기를 잴 수 있을까?

괴롭다, 일종의 성장통

길흉, 가야 하는 사람의 길

망설임, 짧을수록 좋다

무기, 나를 감싸고 있는 무기는 무엇인가?

동병상련, 위로의 다른 말

악연, 인연과 절연의 경계

억울, 가장 견디기 힘든 감정

소통, 그 시작은 말을 하는 것

가르치다, 내가 더 가르치고 싶어 하는 힘겨루기

평가, 뾰족한 칼날을 거두고 함께 느끼기를

 

3마음 치유

긴장, 왠지 팽팽한 느낌

어루만지다, 온 마음을 다해 달래다

치유, 오렌지색의 치유

상처와 흉터, 상처가 낫고 오래 지나면 흉터가 된다

어떻게 해,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공감

조화, 도움을 주고 도움을 구하는 것

만남, 사람의 사이는 변하는 것

 

4무언가를 향한 기도

과거와 미래, 기쁜 일과 슬픈 일의 기억 창고

미리, 준비와 걱정은 다르다

기억, 행복한 기억을 그리움으로 간직한다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혼자, 스스로의 가치를 지키는 법

일없다, 괜찮아. 걱정하지 마

일부러, 일이 없는데도 하는 것

 

5어떤 가치

위로, 나 같은 사람이 무슨 위로가 될까?

어른, 자란이

자존심과 자존감, 나는 정말 귀한 사람인가?

겸손, 겸손에도 자만심이 있다

전쟁, 전쟁 용어를 입에 달고 사는 우리

일용할 양식, 내 뜻대로 되는 세상이라면

급하다, 왜 급해질까?

부리다, 우리가 부리지 말아야 할 것은?

현기증, 지금 이 순간 문제가 있는 것은 나

 

조현용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한국어교육 전공 교수로 있으며,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 전공과 일반대학원 한국어학 전공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국어교육기관 대표자협의회 회장과 국제한국어교육학회 부회장,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장을 역임했고,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위원, 법무부 사회통합 프로그램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어휘, 한국어교육, 언어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공부하며 신문과 잡지 등에 언어문화와 언어 치유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언어문화 연구모임을 이끌고 있고, 전 세계를 다니며 언어문화, 어휘와 사고 등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우리말 선물》 《우리말 지혜》 《우리말 교실을 비롯해 우리말 깨달음 사전》 《우리말로 깨닫다》 《우리말, 가슴을 울리다》 《우리말, 지친 어깨를 토닥이다》 《우리말의 숲에서 하늘을 보다》 《한국어 어휘교육 연구》 《한국어교육의 실제》 《한국인의 신체언어》 《한국어 문화교육 강의》 《한국어, 문화를 말하다》 《한글의 감정등이 있다. 보물 같은 우리말이 품고 있는 좋은 뜻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우리말시리즈를 썼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