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도서

제목 [철학 판타지 소설 03] 제자백가를 격파하라
 






    지은이 좌백 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감수 / 왕지성 그림  

출판사 마리북스

장르 청소년 교양 > 청소년 문학

판형 신국판 | 장정 무선 | 페이지 224| 가격 12,000

ISBN 978-89-94011-22-6 | 초판 발행일 201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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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길을 찾아주는 데 꼭 필요한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동양 사상의 부모라고 할 수 있는 제자백가의 사상을 다룬 동양철학편
 


국내 최고의 무협작가이자 철학도, 청소년 문학가 좌백의 청소년을 위한 철학 판타지 소설 동양철학편《제자백가를 격파하라》가 발간되었다. 이 소설 시리즈는 좀처럼 소설로 만나기 어려운 철학의 주제별로 접근하는 청소년 철학 입문서이다. 1권《논리의 미궁을 탈출하라》에서는 실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논리학을 다루고 있고, 2권《소크라테스를 구출하라》에서는 철학의 탄생인 그리스 철학을 다루며, ‘지혜에 대한 사랑’인 철학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출간되는 3권《제자백가를 격파하라》에서는 동양 사상의 부모라고 할 수 있는 제자백가의 사상을 다루고 있다. 제자백가는 ‘여러 현명한 선생님들과 그 학파’라는 뜻으로, 춘추전국시대라는 혼란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혜를 모았던 여러 사상가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 인류의 정신이 깨어나 세계와 인간에 대해 생각하고 설명하고자 했을 때, 서양에서는 철학을 만든 그리스가 있었고, 동양에서는 제자백가들이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이로써 철학의 커다란 줄기인 논리학, 그리스 철학, 동양철학의 기초의 기초를 한 번씩 짚은 셈이다. 철학이라는 학문을 소설로, 그것도 철학이라는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소설로 풀어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2004년부터 시작된 이 시리즈의 완성이기도 하다. 이후 중세철학, 근세철학으로 이 시리즈를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좌백은 이 시리즈를 쓰며 몸무게가 10kg 이상이나 줄었다. 그만큼 이 작업이 만만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좌백이 고민했던 지점은 무엇이었을까? 좌백은 “이미 학문적으로 체계화되어 있는 철학의 정통성 하에서 철학을 재해석 하고, 그것도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작업이 여간 어렵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좌백은 “요즘 청소년들의 진로를 정할 때 갈팡질팡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철학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아서이다. 자기 삶의 길을 찾는 데 꼭 필요한 게 철학이다”라며, 수많은 고민 끝에 필사적으로 이 작업을 마무리한 이유를 말한다. 바로 지금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더욱이 몸도 마음도 한창 자라나고 있는 청소년들이 철학을 꼭 알아야 하는 이유도 이것일 것이다. 생활 속의 철학 등을 다루는 철학 에세이는 종종 발간되고 있지만, 철학을 전공한 전문 소설 작가가 쓴 ‘철학 소설’이라는 점에서 이 책을 다시 한 번 주목할 만하다. 더욱이 이번에 발간된 동양철학편은 ‘동양’이라는 정서의 친근함과 제자백가가 살았던 춘추전국시대의 시대적인 배경도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한다. 왕지성의 판타지적인 그림도 좌백의 이야기에 더욱 흥미롭게 다가가게 해준다.


《제자백가를 격파하라》의 시대적인 배경
제후들이 패권을 다퉜던 춘추전국시대에서 진시황의 분서갱유까지


이 책을 더욱 흥미롭게 보려면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라는 시대적인 배경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할 것이다. 중국 땅 최초의 나라는 은나라였고, 이후에 등장한 주나라는 혈연관계에 의한 종법제도로 중국 땅을 통치한다. 즉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이나 동생, 조카에게 땅을 나누어주고 그 땅의 제후로 봉해 다스리게 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주나라 초기에는 효율적으로 운영이 되었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1촌 관계였던 혈연관계가 3촌, 5촌, 7촌으로 멀어지면서 제도의 효율성을 잃게 된다. 급기야 제후들이 중국 땅의 패권을 놓고 다투면서 춘추전국시대라는 혼란기를 맞는다. 이 시기에 혼란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지혜를 가진 이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들이 바로 제작백가들이다. 결국 춘추전국시대는 진시황의 통일로 막을 내리고, 진나라 통일에 사상적인 체계를 마련한 학파도 제자백가의 하나인 법가이다.
이 책의 시대적인 배경이 바로 이 혼란했던 춘추전국시대에서 진시황의 중국 통일과 ‘분서갱유’ 사건까지를 다루고 있다. 이 사건으로 혼란기를 극복하고자 했던 제자백가의 훌륭한 사상과 지혜의 상당 부분이 후대까지 전해지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대단한 진시황도 모든 책을 불태우지는 못했고, 모든 학자들을 죽이지도 못했나 보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사상 즉 생각들, 춘추전국시대의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상인 제자백가가 지금까지도 동양 사상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을 보면 알 수 있다. 


《제자백가를 격파하라》의 줄거리
유가의 창시자인 공자에서 중국 통일의 기초 체계를 마련한 한비자까지



도서관에서 논리학과 그리스 철학의 세계에 빠진 경험이 있는 주인공 지누가 이번에는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시장 한복판으로 떨어진다. 시장 한복판에서는 ‘세상은 칼과 피가 지배한다!’고 외치는 사내들이 칼을 휘두르며 소란을 피우고 있다. 지누는 꾀죄죄한 한 노인네를 만나 ‘제자백가 논변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향하면서, 제자백가의 주요 사상가들을 만나 깨달음을 얻는다. 가장 먼저 유가의 창시자인 공자는 ‘학문의 즐거움’에 대해 일러준다. ‘시를 배우지 않으면 더불어 말할 수 없다. 예를 비우지 않으면 더불어 설 수 없다.(不學詩 無以言 不學禮 無以立).’ ‘배우고 때에 맞춰 익히면 즐겁지 아니하냐.(學而詩習之  不亦說乎)’ ‘배우되 생각하지 아니하면 어둡고, 생각하되 배우지 아니하면 위태롭다.(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다음은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고 주장하는 맹자와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고 주장하는 순자, ‘인간의 본성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고 주장하는 고자를 만난다. “사람의 본성은 착하다. 왕 또한 사람이기 때문에 본성이 착할 것이고, 그 착한 마음으로 선한 정치를 펼치려 할 것이다.”고 주장하는 맹자의 왕도정치에 대해서도 듣는다. 묵자한테서는 “힘써 노력하면 반드시 배부르게 되고, 힘써 노력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난해지게 된다. 세상만사가 이와 같으니 반드시 힘써 노력하면 이루어질 것이니 힘써 노력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모든 도가 학파의 스승인 노자한테서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도는 영원히 변치 않는 도가 아니다”라는 것을, 장자한테서는 “오리 다리가 짧다고 이어주지 말 것이며 학의 다리가 길다고 끊어주지 마라. 본래부터 긴 것은 자를 것이 아니요, 짧은 것은 이을 것이 아니다. 천성대로 두면 근심이 스스로 없어질 것이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이외 추연, 허행 등도 만난다. 
드디어 제자백가 논변대회장에 도착하자 단상에서는 맹자, 순자, 장자, 묵자의 논변이 펼쳐지고, 이어서 장자는 ‘천자의 칼, 제후의 칼, 필부의 칼’에 대해 말한다. 그때 갑자기 한비자가 나타나 “사람은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이고 그것을 다스릴 방법은 법밖에 없다. 하지만 법만으로는 사람을 다스릴 수 없으니 적절하게 상을 섞어 줌으로써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며 스승인 순자에게 맞선다. 그때 갑자기 자신이 제자백가 논변대회의 우승자라고 확신하고 있던 한비자를 이사가 “천하 제일이 둘일 수 없다”며 칼로 찌른다. 이어서 “진시황의 의지라며 제자백가의 책을 불태워버리고 제자백가를 구덩이에 묻어버리라”는 명령과 함께 대회장은 군사들이 칼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가까스로 도망쳐 나온 지누는 “스스로 일어서서 폭군과 맞서 싸우라”는 외침을 하고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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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00. 지누 가라사대, 아무리 이상한 일도 여러 번 겪다 보면 적응이 되게 마련이다
01. 공자 가라사대,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
02. 맹자 가라사대, 백성이 가장 귀하고, 사직이 그 다음이며, 군주가 가장 가볍다
03. 반고 가라사대, 전란의 시대가 되자 학자들도 각자 자기의 학설이 진리라 하고 남의 학설은 거짓이라 하며
    나뉘어 다투고, 제자백가의 언설이 횡행하여 통일된 것이 없었다
04. 손자 가라사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05. 공자 가라사대, 시를 배우지 않으면 더불어 말할 수 없다. 예를 배우지 않으면 더불어 설 수 없다
06. 공자 가라사대, 배우고 때에 맞춰 익히면 즐겁지 아니하냐
07. 공자 가라사대, 배우되 생각하지 아니하면 어둡고, 생각하되 배우지 아니하면 위태롭다
08. 맹자 가라사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어짊의 시작이고,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 옳음의 시작이고,
    사양하는 마음이 예절의 시작이고,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이 지혜의 시작이다
09. 맹자 가라사대, 힘으로 인을 사칭하는 것은 패도이다. 덕으로 인을 행하는 것은 왕도이다
10. 손자 가라사대, 서른여섯 가지 계책 가운데 도망가는 것이 제일 좋은 계책이다
11. 맹자 가라사대, 제후가 사직을 위태롭게 하면 바꾸어 세운다. 군주에게 큰 잘못이 있으면 간언하고,
    간언을 반복하여도 듣지 않으면 군주의 자리를 바꾸어 버린다
12. 묵자 가라사대, 힘써 노력하면 반드시 잘 다스려지고, 힘써 노력하지 않으면 반드시 어지러워지며,
    힘써 노력하면 반드시 편안해지고, 힘써 노력하지 아니하면 반드시 위태로워질 것이다
13. 유비 가라사대, 착한 일은 작다 해도 하지 않으면 안 되고, 악한 일이 작다 해도 해서는 안 된다
14. 노자 가라사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도는 영원히 변치 않는 도가 아니다
15. 장자 가라사대, 언어로써 다할 수 있고 지식으로써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사물에 한정될 뿐이다
16. 장자 가라사대, 언젠가 나는 나비가 되어 즐거웠던 꿈을 꾼 일이 있다
17. 장자 가라사대, 학의 다리가 길다고 자르지 말라
18. 한비자 가라사대, 무릇 천하를 다스리려면 반드시 인정에 말미암아야 한다. 인정에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있으므로 상과 벌을 쓸 수 있다. 상과 벌을 쓸 수 있으면 금령을 세울 수 있고 치도가
    갖추어질 것이다
19. 공손룡 가라사대, 백마는 말이 아니다
20. 추연 가라사대, 천지가 아직 생기기 전에는 혼돈의 기만 있었다. 천지는 이 기로부터 분화되어 나온 것이다
21. 허행 가라사대, 임금은 백성과 함께 밭을 갈아서 양식을 마련하여 직접 밥을 지어먹으면서 정치를 해야 한다
22. 장자 가라사대, 내가 천자의 칼과 제후의 칼, 필부의 칼을 알려 주겠노라
23. 한비자 가라사대, 선왕을 들먹이고 인의를 말하는 사람이 조정에 가득할지라도 정사는 어지러움을 면치
    못할 것이다
24. 소설가 가라사대, 허구는 사실을 넘어 진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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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백 글 
숭실대학교 철학과에서 전설의 학점을 기록하며 수석 졸업한 철학의 귀재. 본명은 장재훈. 국내 최고의 무협 작가에서 《철학 판타지》소설 시리즈를 쓰며 세계적인 청소년 문학가로 거듭하고 있다. 문예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문학 사이트 <글틴>(http://teen.munjang.or.kr)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1995년 무협 소설 《대도오》로 데뷔하여, 지금까지 《생사박》《혈기린외전》《비적유성탄》《흑풍도하》외 다수의 무협소설을 썼다. 청소년을 위한 철학 판타지 소설《논리의 미궁을 탈출하라》《소크라테스를 구출하라》을 썼다. <구룡쟁패>의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했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감수  
철학을 공부하는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과 대학 강사·교수 등 총 3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철학의 대중화를 지행하고 있는 학술 단체. 그동안《철학 대사전》《인간의 철학적 이해》《철학의 명저 20》를 비롯해, 청소년을 위한《지식의 바다에서 헤엄치기》《고교생을 위한 철학 에세이 시리즈》등의 책을 펴냈다. 이 외 <한철연 한샘 논술학교> 등을 운영했다.


왕지성 그림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카툰피에 <지지의 여행>을, 경향신문에 <미끈미끈 지끈지끈>을 연재했고, 비주류 만화가들의 작품 발표집인 무크지 《파마헤드》를 기획했다. 자신과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만화와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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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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